㈜오비티친환경농업연구원장 이양희씨

최근 전 세계가 친환경정책을 필두로 대체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로 접어 들었다. 여기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안전한 먹거리인 친환경농법을 연구하며 널리 보급하고자 애쓰는 인물이 있어 소개한다. / 편집자

옛말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농업이야 말로 인간의 삶에 있어서 큰 근본이 되는 일이다'라는 뜻으로 농업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인생은 60세부터 라는 옛 말도 있다.

이 두가지를 몸소 실천하며 친환경 농법을 널리 알려 세계 농업과 어깨를 나란히 맞추어 가고 있는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비티 친환경농업연구원 원장 이양희(64)씨다.

 

 

   
 
▲ 1965년 농업 지도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양희 원장은 농업연구에만 몰두했던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에도 친환경농법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 1965년에 농업 지도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지난 2004년 12월 제20대 농촌진흥청 충북농업기술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이때 나이가 60세다.

대부분의 정년퇴임한 공직자들은 퇴임 후 연금이나 퇴직금으로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등 노후생활을 즐기지만 이 원장은 자신의 꿈과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어깨에 짊어져 또 다시 사회 전선에 뛰어 들었다.

이 원장은 인생의 40년을 농업연구에만 몰두해 왔다. 하지만 남은 여생도 농업연구에만 전념 하려한다. 이유는 안정적인 식량 생산과 공급 기능이 국가 경제를 좌우하는 중요요소일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 식생활 중 농산물은 국민 생활에 기본이 되는 각종 생활 자원은 물론 산업자원까지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성은 더하다.

이 원장은 온 국민이 이 같은 농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우리농촌을 보호·육성하고 세계 농업과 경쟁하는데 앞장서 이끌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농사를 짓는 사람을 농민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농업인이라고 부릅니다. 농업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깨우치고 있다고 봐야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업' 하면 3D업종으로 분류하죠. 하지만 먹거리 산업이 안전하고 발전돼야 후손들이 잘살게 되고 그 후손들이 국가 발전에 한 몫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친환경농법의 중요성은 국가경쟁력입니다."

친환경 농법연구 개발은 인내와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 공산품의 경우는 연구 실패라는 경우의 수에도 다시 정비해 개발에 들어가면 되지만 농법연구는 1년이라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연구 실패 시 다음해 같은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이 원장은 꿋꿋이 연구 개발에 힘써 지난 2000년 '아열대성 기후에 대한 충북농업의 발전방향'을 연구·개발해 충북농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친환경 농법연구는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고 또한 개발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농업'이 요즘 젊은 친구들의 관심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을 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람이 산소가 있어야 산다고는 하지만 먹지 않고는 살수 가 없는 것입니다. 농업의 중요성을 어려서부터 알고 깨우쳐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늘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이 원장은 "농심은 천심이다"라고 말한다. '농사짓는 마음은 하늘의 마음이다'라는 뜻이다.

오늘도 이 원장은 가까운 충북부터 저 멀리 강원도 산골짜기까지 친환경 농법 강의를 나서기 위해 강의 자료를 준비한다.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마음과 정성을 국가와 온 국민이 알고 그중요성을 공통분모로 가슴에 새겼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이다. / 위정숙 시민기자 orchidw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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