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평포토 회원전이 15∼18일까지 청주예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95년 청주에 거주하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진동아리 서평포토는 현재 총 11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5번째 정기 회원전이다

지리산의 산유화를 수채화처럼 표현한 강대식씨의 「지리산의 봄」 등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이 전국의 산하를 누비며 앵글에 담은 풍경사진과 고문인 김운기씨의 「수확의 계절」, 지도교수인 허정호씨의 「설촌」 등 총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회원은 강대식 나기옥(빛의 재잘거림) 문희종(장승들의 합창) 박종열(혼의 춤) 박호진(복사꽃의 내음) 선종안(희망의 하루) 성우환(죽화) 육대숙(한여름의 꿈) 임은희(대진의 분노) 조항광(깨우쳐 오는 그리움) 최세준(범봉 운해) 등이다.

최세준 회장은 『5년여의 짧은 연륜이지만 회원들이 밤과 낮은 가리지 않고 산과 바다는 물론 그 안에 깃들인 이끼와 벌레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이 빚어내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며 『아직은 덜 여문 작품이지만 솜씨를 보시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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