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첫 가을 항도 부산은 지금 전국체전과 동시에 「먹거리·볼거리」로 풍성히 넘쳐 흐르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한껏 유혹하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된 제81회 전국체전과 함께 세계적인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전국의 먹거리 장터가 모인 화합의 광장이 운영되고 있다.

2000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2000부산예술제,자갈치문화관광축제와 기타문화행사등이 바로 그것이다.
24년만에 치르는 통일체전 제81회 전국체전을 필두로 세계적 영화제 반열에 랭크된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4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9일간에 걸쳐 55개국 2백7편의 수준작이 선보이며 이미 「영화의 바다여행」을 즐겼다.

세계적인 비엔날레와 견줄만한 통합 미술축제인 2000부산국제아페스티발도 지난 2일부터 11월27일까지 57일간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한 문화회관·올림픽동산·해운대해수욕장등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국제현대미술전,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국제바다미술제,국제미술학세미나,국제미술시장등 5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부산의 대표 자갈치시장도 「오이소·보이소·사이소」의 구호를 외치며 자갈치문화관광축제를 열고 있다.
이는 먹거리 문화를 통해 경제난을 회복하려는 부산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
전국체전을 기념하기 위한 팔도 화합의 광장도 11일부터 18일까지 사직종합운동장 주차장및 로울러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5개 시도의 향토음식점과 시도 홍보관이 운영되고 부산의 특색있는 수산품·농산품·공산품을 판매하는 알뜰상품전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외에도 광복로 거리축제와 바다음악회,불꽃쇼,국악무대예술제,부산실버가요제가 막을 내린데 이어 테마광장 공연(17일까지·구덕운동장옆 상설무대)과 용두산 전통민속공연(17일까지·용두산광장)이 열린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