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중앙도서관(관장 백남권) 직원들의 훈훈한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중앙도서관 직원들은 20일이 휴관일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옆에 있는 사설 장애아 교육기관 베다니 학교(흥덕구 사직 2동)를 방문해 잔디를 깎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이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2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도 전달했다.

이들은 베다니학교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찾아가 전기는 물론, 보일러 수리, 시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은 특별히 대청소가 필요할 경우 휴관일인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사회교육을 위해 시장을 방문하는 날에는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에는 청주시노인회(회장 배상만)로부터 추천받은 독거노인 4명의 가정을 방문해 20만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청주 복대동에서 남편과 자식 없이 어렵게 사는 박 모(72)할머니가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위로금(20만원)을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사랑을 실천하는 중앙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도서관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위해 마련된 비용은 사무관 이상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조금씩 떼어 모은 돈"이라고 밝혔다. / 윤우현 whyoon@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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