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전통혼례에서는 카센터에서 일하는 신랑 김사수씨(45·이월면 노원리)와 필리핀 출신 신부 김오이씨(39)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신랑 김씨와 신부 김오이씨는 지난 95년 종교단체를 통해 만나 동거해오다 올 6월 필@핀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뒤 국내에서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마쳤다.
용접공인 신랑 김씨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한 상태이며 필피핀에서 가정교사 출신인 김오이씨는 어려운 살림에도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80)를 모시며 시동생과 생활하고 있다.
박상연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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