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국 첫 승객알리미 센서등 설치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외곽지 시내버스 승강장에 '승객 알리미 센서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 관내 외곽지역 승강장은 벽돌형으로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는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시내버스 운전자가 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무정차 하는 사례가 빈번해 시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경기도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이 버스 승강장에서 납치됐던 점과 시민불만 해소차원에서 설치하게 됐다.

이번 설치된 '승객 알리미 센서등'은 승강장에 승객이 있으면 감지센서가 작동, 내부와 외부의 LED등으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우선 대덕구 미호동 등 3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56년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대중교통 이용시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시민들의 편의 제공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고안하게 됐다"면서 "이용 시민들의 반응과 효과성을 토대로 향후 외곽지역 전 승강장(85개소)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서등은 대전시가 직접 고안해 실용신안 출원등록으로 시가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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