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비용 절감효과 기대

올 하반기 실적공사비 적용항목이 확대 될 것으로 보여 사업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정부는 시장가격을 적기 반영하여 적정공사비를 산정하도록 원가산정체계를 실적공사비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2009 하반기 건설공사 적용 실적공사비 단가 총 1천607개 항목을 12일 공고한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1천537개 실적공사비 항목에 레진콘크리트관부설, 흄관 철거, 방수몰탈, 가설울타리, 피복석대선적재, 앵커블럭 설치 등 70개 공종이 추가된 것이다.

실적공사비 전환 결과 품셈에 의한 공사비 산정에 비해 공종별 단가는 88.3% 수준으로 11.7% 사업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전환된 단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가 전환 가능한 공종도 발굴하는 한편, 공사비 산정시 기관별로 공사규모 및 기술적 특성 등 전문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별로 실적공사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아파트 등 동일한 시설물을 반복적으로 발주하는 전문 공사기관의 경우 기관별로 축적된 발주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요한 실적공사비를 자체 전환하여 공사비 산정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실적공사비 전환이 어려운 공종에 대해서는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공사비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전년도에 총 306개 항목을 개정한데 이어 올해에도 항만공사, 관접합 및 부설 등의 품셈정비를 위해 현장실사를 조사중에 있으며 올 말까지 조사가 완료된 항목을 개정하여 2010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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