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 피해 막중 … 녹색정책도 위배

청주시의 개신오거리 고가도로 건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있다.

청주시는 주민의견을 전혀 들어보지도 않은채 공사를 강행중에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 개신오거리 고가도로 건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으나 청주시는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고가도로 건설 반대위는 "예전에 연계도로가 없을 때는 고가도로를 건설해도 상관 없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는데도 시에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건설만하면 '나중에 벌어질 그 어떤일도 다 책임질 것인가?" 라고 묻고 있다. 또한 "신설 동을 위해 왜 현 주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냐?"며 되묻기도 했다.

이처럼 고가도로가 건설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공사로 인해 280억원이라는 예산과 인근에 위치한 종합병원과 충북대학교, 교회 그리고 구룡산 등이 있어 한시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충대병원에 암센터도 있는데 고가차도로 인해 소음·분진에 노출되며, 인도폭이 좁아 산을 오르는 시민들이나 자전거로 통행하는 학생들 그리고 장애차량과 노약자분들에게 사고를 야기하게 된다. 또 공사로 인해 인근 건물주, 세입자들에게 너무나 큰 괴로움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인근 상가는 공사후 매출이 70%가 줄었음에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가도로는 건설후에도 너무나 많은 문제가 예상된다. 이것을 모를 청주시는 아닐 것이다.

모른다면 서울시의 청계천 고가 건설후의 낙후된 모습을 기억해보고, 철거후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했으면 한다.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고가도로를 계속 건설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람에게 올 수 밖에 없다. '누가 주인이고 누가 종 이란 말인가?' 청주시의 고가건설은 우리정부의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정책'이란 말에 위배 된다. 대도시의 '환경과 사람'을 위한 정책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 길남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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