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제 6회 세계농업기술상 여성농업인 부문에 김숙자씨(여·44·제천시 봉양읍 옥전리)가 선정돼 상패와 시상금 9백만원을 받는다.
생활개선 연합회장으로 있으면서 농촌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김씨는 농촌여성 일감갖기 사업으로 호박랑과 대추랑, 칡정, 칡묵, 칡동동주, 칡제리 등을 개발해 판매해 왔다.

또한 관내 특산 약초를 이용한 약초음료와 약초비누, 한방젤리를 개발했으며, 한방 오리훈제구이와 용안육 바나나튀김, 생강, 황기, 당귀식혜 등을 개발중에 있어 농촌 소득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홍화씨와 산채, 각종 약초를 이용한 향토요리 20여종을 개발했으며, 지난 95년에는 우리음식연구회를 결성해 현재 1백2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요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김씨는 95년도 충북 농촌여왕 「진」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96년 시·도 향토요리 경진대회 대상, 98년 제 1회 충북 도민대상(농어민부문)을 수상, 99년도에는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김씨의 세계농업기술상 수상은 여성부문으로는 첫 수상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세계일보사 국제연수원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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