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대원과학대에 재학중인 원미란양(27)이 제천 서부시장을 소재로 촬영한 작품들을 모아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펼쳐지며, 「제로섬」이란 주재로 옛모습을 간직한 채 도시 한가운데서 살아가는 모습을 흑백사진 20여점에 담아 보여주고 있다.

원양은 4년 동안의 사진스튜디오 근무와 2년의 만학을 결산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서부시장을 드나들며 셔터를 눌러왔다.
또한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 도심 한가운데 떠있는 외로운 섬, 바깥세상과 단절된 느낌을 주는 「제로섬」이란 주제로 서부시장을 소재로 택했다고 전했다.

원미란양은 『흑백사진은 흑과 백의 명암이 뚜렷하고 부드러워 반했다』며『촬영과 현상 인화를 직접하는 즐거움에 힘든줄 모르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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