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기 기대감 한달만에 반등

최대 경영애로 8개월째 '내수부진'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정일훈)는 30일 도내 8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 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9.4로 전월(89.4)대비 10.0P 상승해 다소 주춤했던 경기가 다시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여름휴가철이 끝나면서 기업들의 하반기 사업이 본격화되고 신학기와 추석 등에 따른 내수증가와 아울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도내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6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 소폭 하락했던 중소기업 경기는 한 달 만에 반등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0.5→100.0), 중기업(88.2→98.6)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7.9→100.0)은 상승했고, 혁신형제조업(96.4→95.5)은 소폭 하락했으며,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86.2→96.7), 경공업(93.9→103.0) 모두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원자재조달사정을 제외한 항목에서 증가할 전망이며, 생산설비는 과잉상태 지속, 고용 및 재고수준은 과잉상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는 생산(90.5→100.6), 내수판매(88.7→98.1), 수출(90.2→97.7), 경상이익(85.1→93.7), 자금사정(87.3→92.5) 항목은 상승하였고, 원자재조달사정(97.5→86.9)로 하락했다.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2.6→103.8)은 소폭 상승해 악화됐고, 고용수준(100.0→93.7) 및 제품재고 수준(109.5→103.1)은 하락해 과잉상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여름철 비수기, 하계휴가 실시 등의 영향으로 전월(87.0)대비 1.4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6.0→81.0)은 하락, 중기업은(88.2→90.8)은 소폭 상승했고,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6.6→86.0), 혁신형제조업(89.3→83.3)은 하락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5.5→90.9)은 하락, 중화학공업(81.3→81.9)으로 소폭 상승했다.

8월 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6.5%)으로 지난 1월(76.6%)부터 8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이어서 '원자재가격상승'47.8%), '업체간 과당경쟁'(34.8%), '인건비상승' 및 '계절적 비수기'(각 26.1%)등의 순이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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