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에서 국악연주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공항공단청주지사(지사장 홍세길)는 22일 오후 5시부터 충북도의 협조를 받아 영동 난계국악단을 초청 공항 여객청사 2층 로비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공항을 국악의 향기로 가득 채울 난계국악단은 지난 91년 영동군에서 창단돼 광주비엔날레에서의 연주회 등 1백여회에 걸친 수준높은 연주를 통해 널리 알려진 국악단.

특히 지난 99년 「세계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세종대왕 즉위식 재현행사」와 「종묘제례악」을 서울 경복궁 조정전과 종묘에서 상설 연주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항공단이 마련한 이번 연주회에서 난계국악단은 수제천 함령지곡 등 정악과 신뱃놀이 등 민요를 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한 창부타령 ,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등 다양한 쟝르의 국악을 연주할 계획이다.

홍세길한국공항공단청주지사장은 『풍요와 결실의 계절을 맞아 청주공항 이용객 및 지역주민들에 대한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공항이미지 개선과 홍보를 위해 연주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여객 및 지역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청주국제공항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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