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단위나 광역시에서만 유치할수 있는 전국 대학배구대회를 제천에서 개최하게 돼 15만 시민들과 더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오는 24일부터 닷새동안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컵 전국 대학배구대회를 도내에서 처음으로 유치한 제천시 배구협회 최동섭회장(48).

최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배구동호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전국에서 가장 이름난 대학배구대회를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비를 들여 수차례에 걸쳐 서울을 오가며 대한배구협회와 섭외를 시작했다.
최회장을 위시해 주도상부회장과 협회 임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따라 대한배구협회측은 해남시와 울산시를 배제하고 이달초 제천에서 대학배구연맹전 3차대회를 개최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대한배구협회의 결정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최회장은 KBS측과 중계방송을 협의한 결과 방송사측으로부터 5차례에 걸쳐 중계방송을 해준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또한 그는 매일 저녁 배구협회 임원들과의 모임을 갖고 홍보물에서 부터 외부인사 초청까지 일일이 챙긴후 12시가 넘어서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열의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제천시 배구협회장에 취임한 최동섭회장.
그는 취임과 동시 배구학교인 남천초를 비롯해 6개 초·중학교에 배구공과 후원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으며, 현역선수 출신을 비롯해 외부인사 40여명을 이사로 대거 영입하는 등 침체된 협회를 활성화 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최동섭회장은 『본 대회를 유치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협회 임원 및 이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회를 유치하는데 많은 힘이 들고 특히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시민들의 참여와 관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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