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형마트 추석선물 주문예약 시작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 말이 있다.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하며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풍년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기에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추석선물세트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등 도내 대형마트들은 추석 선물세트의 주문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무료배송 및 인터넷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10일 오전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팔도 특산물전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각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은 추석을 앞두고 각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 뉴시스

◆ 신종플루 영향 건강 관련 선물 인기 끌 듯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좋은 홍삼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홍삼, 버섯, 약초, 마늘 등 건강식품이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6년근 홍삼진액, 활삼세트, 홍삼절편삼 등 다양한 홍삼 선물세트를 구성해 구매금액 10만원당 농산물 상품권을 증정하고 대량구매시 할인혜택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수삼, 더덕, 백화고, 상황버섯 세트 등 건강을 기원하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이마트에서도 '우리가족 건강지키기 특별 상품전'을 열고 휴럼발효 흑마늘 기획세트, 건양 홍삼진액 녹용액 골드 등 건강기능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 인터넷과 전화 주문, 편리한 배송 서비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에서는 고객의 편리를 위해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추석선물세트 접수를 받고 있으며 무료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 청주점은 '한가위 추석선물' 상담센터를 전격 오픈했다. 총 900여 가지 선물세트의 준비를 완료하고 대량 구매고객에게는 무료배송과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백만원 단위로 5만원/10만원/15만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상품별로 일정금액 이상 구입시 전국 어디나 공휴일 없이 무료로 배송해준다.

롯데마트는 전국 150여개의 롯데슈퍼 인근 지역은 선물세트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무료배송 해주며 농협하나로클럽은 선물세트 5만원 이상 구매시 택배비가 면제된다.

◆ 선물세트 다양, 1+1 등 덤·추가할인 혜택

유통업계에서는 경제상황으로 인해 추석선물에 부담을 갖는 소비자들을 위해 1만원 이하의 알뜰상품부터 1~3만원대의 실속상품, 3~5만원대의 인기상품, 5~10만원대의 품격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은 1만원대의 양말, 식용유, 비누·샴푸세트 부터 5~10만원대의 수삼·더덕 세트, 갈비세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와 함께 농협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 등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는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선물세트별 일정수량 구매시 1+1, 5+1, 9+1, 10+1 등 한 세트를 더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사전예약기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 민정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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