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많은 업무와 스트레스등의 이유로 매일 피로와 수면부족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음주운전 만큼이나 위험하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의 교통전문가가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17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혈중알콜농도 0.05%의 주취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음주운전은 어느정도 운전자가 운전하고 있다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운전하는데 졸음운전은 운전자가 눈을 감고 무의식 상태로 운전하는 것으로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피로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눈꺼풀이 무거워져 잠시 눈을 감고 운전을 하다 등골이 오싹해진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시속 90㎞로 차량이 달리다 2∼2초가량 깜빡 졸았다면 50∼70미터는 운전자가 없이 차량 혼자 달린 셈이다.

졸음운전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과로와 수면부족으로 발생되는 생리적 현상으로 졸리면 운전을 멈추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시키고 졸음을 쫓은후 운전을 해야 한다.

또 하나 졸음운전은 차내에 축적돼 이산화탄소로 인해 생기는데 대부분 운전자는 배기가스의 차내 유입을 막기위해 차량 환가장치로 내부순환모 상태로 두고 운전하는데 이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이산화탄소의 농도만 높아져 졸음을 유발하게 된다.

때문에 차량 운행시 수시로 차량유리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에 일어난다. 이런 사고는 귀중한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다른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순식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도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후 운전하고 운행중 하품이 나오면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던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잠을 달아나게한후 운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고형설 / 청주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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