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2동 녹색공원
조경수 전시. 운동기구 설치

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의 차단녹지가 깨끗이 정비돼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아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산책로로 탈바꿈 하고 있다.

수곡 2동에 따르면 차단녹지는 14년전 수곡1·2동 분동 당시 만들어졌으나 일부시설이 훼손되고 도로가 낡아 정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고사된 수목의 제거, 조경수 전지 등 환경정비와 함께 운동기구 8종을 설치했다.

▲ 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 차단녹지가 주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어린이들 생태학습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후 이곳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웰빙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수곡 2동은 앞으로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주민휴식공간, 사진촬영 장소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야외학습을 위해 차단녹지를 방문한 박혜림 보육교사는 "무심코 들린 차단녹지에서 도심속의 수풀림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진다"며 즐거워 했다.

가경동 녹색하천
'수생태복원 시범사업' 추진


최병덕 수곡2동장은"차단녹지를 햇살 가득한 마을, 수곡2동이라는 슬로건과 연계, 발전시켜 지역주민과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주 가경천에 수생태복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천 가경2교(가경초등학교 앞) 부근에 하상(河床·하천바닥)에 사업비 5천만원(그린카드 기금)을 들여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한달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250㎡(5m×50m) 규모에 담체(황토석 및 자연석)를 설치하고 그 위에 수생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심리적으로 접근을 꺼려하는 도심의 하천을 되살려 도심내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 함으로써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경천은 전체길이 15㎞, 평균유량 3천㎥/day(평균수위 20㎝) 밖에 되지 않는 소하천으로 최근 도시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인근에 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 박상준·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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