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예산 가을나들이
바다나 강으로 인파에 휩쓸려 다녔던 복잡했던 지난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붉게 물든 단풍이 기다려지는 고독과 낭만의 계절 가을이 지척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는 덕산의 관광지로의 여유있는 가을 나들이에 나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들떠있던 여름과는 달리 차분하게 맞이하는 짧은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는 당일 코스로서 안성맞춤인 가족나들이 코스로 충절의 고장 예산에서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수온 47.7℃의 약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온천지대의 총면적은 309만1천㎡이다. 부존량은 84만3천㎥, 가채수량은 하루 9천370㎥, 적정 양수량은 하루 4천700㎥이고 게르마늄이 0.017㎎/ℓ함유되어 있다.
효능은 만성 류머티즘을 비롯하여 피부미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찍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등에 덕산온천의 기록이 남아 있으며 또한 이율곡은 이곳 온천수를 효능이 탁월한 약수라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저서인 '충보'에서 온천의 유래에 얽힌 전설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조선시대 순조 때의 기록에도 이곳에 많은 탕치객(湯治客)이 모여들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온천장으로서의 상업시설이 갖추어지기 시작한 것은 1918년 일본인이 처음으로 덕산온천이라는 건물을 짓고 온천을 개장한 때부터이다.
그후 같은 자리에 이한경이 새로 건물을 짓고 온천을 굴착해 지하 300m 깊이에서 섭씨 43∼52℃의 온천수가 용출되었는데 지구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온천수가 어머니의 젖과 같은 효과를 지녔다고 해서 그 터를 지구유(地球乳, 충남문화재자료 190)라고 부른다.
최현구 / 예산
맛있는 집 맛사돈
냄새 적고 건강에 좋은 사과돼지
예산읍내에 위치하며 다른 삼겹살과의 차별화를 선보여 독특한 돼지고기의 맛을 느낄수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고기의 육색이 밝은 핑크색을 띄며 타 고기보다 서서히 익으면서 고기의 타는 속도가 현저히 느리고, 식었을때 육질의 뻣뻣한 느낌이 전혀없어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에 육즙이 남아있어 끝까지 깔끔함을 느낄수 있다."
맛사돈에 대한 맛의 평가다.
예산 토박이인 이성우 사장은 1994년부터 10여년간의 시행착오끝에 돼지고기의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느끼하지 않은 기능성 사과돼지를 선보이게 됐다.
맛사돈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해 무공해 청정돈의 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불포화지방산은 극대화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매우 적게해 몸에 좋은 미량성분이 다량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5년 맛사돈 상표를 출원하고 2007년 예산본점을 시작으로 현재의 용인 죽전점까지, 체인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점심메뉴로 쌈밥도 일품인데 무한대로 리필되는 제육볶음에 돌솥밥을 제공하며 정성껏 차려진 밑반찬으로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
가격은 7천원, 예약하면 좀 더 여유로운 만찬을 즐길수 있다.
또한 이성우, 이현숙 부부는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해 이웃과 사과농가에 무료로 공급하는 등의 봉사활동으로 충남농협에서 수여하는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약문의 041-332-3492 최현구 / 예산
최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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