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장애인연합 창립 10주년 행사

지난 9월 18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의 상임 및 공동대표, 전국의 연대대표들 및 충북도청, 시청 관계자들과 많은 시민단체 대표, 활동가들, 현재 회원가족들이 모여 축하와 감사를 나눴다.

충북여성장애인연대는 지원금을 수 년동안 받지 못한 상태로 단체가 운영되다가 서울에서 안티미스코리아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지역의 언론들에게 이슈로 주목되고 공공기관과 일반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 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여, 여성장애인정보문화택배사업 및 대통령직속여성위원회 문화사업과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의 7천만원대의 도우미사업을 시작했고,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다울교육문화센터,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다울일자리기관등의 부설기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는 "충북여성장애인연대가 피운 불씨는 10년이 지난 지금 전국에 수천 명의 여성장애인들의 동지애와 자매애로 피어나 같은 곳을 향하고, 개인의 성숙과 변화가 나아가 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함께 걸어가고 있다"며 축사를 전했다.

6년간 대표를 역임한 전 대표(서예가)는 "단체가 10년의 길을 잘 걸어오게 된 것은 회원들과 지역사회 모두와 이 자리에 없지만 물심양면으로 나눔의 힘을 준 숨은 분들의 힘이 컸다"며 "창립이 힘들었지만 창립보다 더 어려운 것이 성장하는 것인데 여기까지 성장하느라 모든 분들이 수고하셨고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이성옥 대표도 "여성이라는 그늘과 장애인이라는 이중그늘에서 출발했지만, 서로의 손을 맞잡고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면서 걸어왔다"며 "흔들리는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더 힘을 모으고 준비를 잘해 미래를 향한 멋진 여장연으로 활동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 이영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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