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앞두고 의류 할인행사 등 더 극성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석맞이 의류 판매 세일 등을 알리는 홍보용 현수막은 물론 학원 및 아파트 분양 등을 알리는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도로변에 마구 결려 환경미화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런 불법 홍보용 플래카드는 평일 단속공무원의 눈을 피해 주말과 휴일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주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모 아파트 주변 시내버스 승강장 부근에는 모 대형 의류매장에서 추석맞이 의류 세일을 알리는 현수막을 4개씩이나 게시해 도로변의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아파트 분양과 관련된 현수막을 비롯해 학원 및 어린이 집 홍보용 현수막 까지 모두 7개의 불법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었다.

물론 이곳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시내버스 승강장 부근 전봇대에 마구잡이로 부착해 시민들의 눈 쌀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모 아파트 주변 시내버스 승강장 부근에는 추석맞이 의류 세일을 알리는 현수막을 4개씩이나 게시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와 함께 율량동 모 은행 사거리에도 시민들의 눈에 잘 띄게 하기위해 횡단보도 부근에 추석맞이 의류세일을 알리는 현수막이 눈에 보였으며, 인근 도로변에도 모 전자가게의 홍보용 현수막도 있었다.

청주 시민 한 모(55·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는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로변 불법 플래카드들은 단속공무원이 근무를 하지 않는 주말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며 "단속 공무원과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업주들의 숨박꼭질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은 "청주 국제 공예비엔날레도 열려 외부에서 손님들이 청주를 많이 찾는 요즈음 불법 플래카드가 난무하고 있다"며 "청주의 도심 환경미화를 위해 단속보다는 알아서 게시를 하지 않았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 신연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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