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사업 달라진다

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노인복지관의 사업풍경들도 다양하게 달라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복지관사업들이 복지관을 찾아오는 노인계층을 상대로 노인대학과 다양한 사회문화교육 및 급식, 목욕, 이용, 취미교실 프로그램 등에 운영을 집중하고 기관안에 머무르던 경향을 탈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관을 찾아오지 못하는 노인밀집장소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복지사업을 펼친다.

특히 청주시 경로당 연합체육대회 한마당 '행복老, 기쁨老, 즐거움老'은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청주내덕노인복지회관 3개기관이 공동주최로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실내게이트볼장에서 열렸다.

이런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전국노인복지관중에서 최우수운영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내년에 개관 10년을 맞는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수년 전부터 경로당임원진 리더쉽교육을 통해 경로당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 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노인복지관의 사업이 기관안에 머무르던 경향을 탈피하고 노인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고 있다.
 

또한 모두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기면서도 무료급식이나 공연 등으로만 그치는 중앙공원에 매월 정기적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노인경제인력도 창출하고 뇌졸증예방사업도 포함한 중앙공원개입사업도 펼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중앙공원을 찾아가서 노인일자리사업의 시니어작업장 및 보건소, 대학스포츠학과 등과 연결한 취업상담과 노인자살을 방지하는 우울증치료교육, 건강검진 및 뇌졸중 및 낙상예방교육과 뇌졸중예방 및 자활치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전에는 복지관을 찾아가야만 받을 수 있다고 여겨졌던 서비스를 경로당과 노인밀집장소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펼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국노인복지관에서 유일하게 문화예술 에듀케이트를 지원받는 기관으로 3년간 선정되었으며, 음악하프와 밤벨연주 및 창작탈춤을 비롯한 7~8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부펀드를 확보하여 문화와 복지가 접목된 신노인문화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노인은 사회활동을 멈추고 공경의 대상으로 모시던 옛날의 관습에서 나아가 지역문화, 지역경제 등을 함께 창출하는 활동적인 문화매개역할, 경제인력으로서의 신노인상의 사회적 기틀이 서서히 잡혀가고 있고, 거기에는 각 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부단한 자기계발노력과 역량향상 및 과감하게 찾아가는 문화복지서비스의 영향이 크다.

/ 이영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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