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100여일만에 ℓ당 1천500원대

그칠 줄 모르고 치솟았던 유가가 한풀 꺾이기 시작하더니 충청지역 휘발유 가격이 100여일만에 리터당 1천500원대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28일 현재 청주시 상당구 S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천587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1천600원대에 진입한 지난 6월 2째주 이후 3개월여 만에 1천500원대로 하락했다.

9월 현재 충청지역 휘발유의 평균가격은 리터당 1천680원으로 지난 6월 첫째주(1천574원) 이후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8월 한때 1천700원대까지 크게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9월 중반부터 점차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후 지속적으로 소폭하락하며 안정세를 찾기 시작했다.

자동차용 경유의 가격도 덩달아 내렸다.

9월 현재 청주시내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가격은 1천457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9월 첫째주(1천479원)보다 20원 정도 하락했다.

청주시 흥덕구 A주유소의 경유가격은 1천357원으로 지난 6월 둘째주(1천383원) 이후 15주만에 1천300원대로 진입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제품가격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수출증가, 석유수요 둔화우려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민정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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