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출마회견 잇따라 열려

10월 28일 실시되는 진천·음성·괴산·증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27일 현재 4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치고, 오늘 기자회견과 후보등록이 잇따라 예고되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한 예비후보자(이하 후보)는 경대수 변호사(51.한나라당)를 비롯해 안재헌 충북도립대학 총장(60.한나라당), 신동의 자유선진당 당원협의회위원장(41.여), 이태희 자유평화당 대표총재(50) 등 4명이다.

경대수 후보는 괴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제주지검장 등을 지냈으며, 안재헌 후보도 괴산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충북도 행정부지사, 여성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신동의 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중앙대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고 중앙대 예술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태희 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15.17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번 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위해 28~29일 중앙당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도당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을 통해 선출된 능력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중부4군의 도약과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예비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만 1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서울 중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음성 출신 정범구 전 의원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보신당 충북도당(준)은 이번 재선거에 김백규 현도당위원장을 내정, 28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김 도당위원장은 괴산 출신으로 충북대학교법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대학교지부장을 역임했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기자회견도 잇따르고 있다.

안재헌 충북도립대학총장이 28일 오전 10시30분 도청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오전 11시에 양태식 음성상공회의소 회장, 오후 2시 조영호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증평·진천·괴산·음성 보선에는 여.야에서 15명 안팎의 예비주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28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유승훈·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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