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후보 인준도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27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반대하고 세종시의 원안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합의문을 내놔 한나라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양당은 이날 합의문에서 세종시가 국법으로 규정된 국가과제일 뿐 아니라 현 이명박 정권이 약속한 대국민 약속인데다, 수도권 과밀 완화와 국가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또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관련, "경제학자로서 자신의 수입, 지출도 해명하지 못하고 국회 청문회장에서 위증까지 하는 등 많은 하자와 흠결이 있다"면서 "정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하고,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양당은 세종시와 총리 인준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행동 및 향후 계획을 양당의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고 모든 것을 공동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 임정기 / 서울

lim5398@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