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심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28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소득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조세범처벌법, 공직자 윤리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 등은 이날 고발장에서 "소득세법 위반 혐의는 대만 국립대학으로터 받은 자문료 2000달러와 부동산 임대소득, YES24 고문직 수입 6천250만원, 배우자 그림 판매소득 6천156만원 등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해서 탈루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 후보자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총장의 허가 없이 YES24의 고문으로 재직해 '허가없는 겸직금지' 규정을 위반 하는 등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복무규정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고발에 참여한 의원은 민주당 양 의원을 비롯, 홍재형·이시종·노영민·변재일 의원, 자유선진당 이재선·변웅전·류근찬·김낙성 등 40여명이다. 임정기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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