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이러닝 '에듀클럽' 32개 프로그램 운영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였던 전문계고교 교사들의 기술분야에 대한 이러닝 교육훈련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전망이다.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 부속기관인 능력개발교육원의 전문계고교(실업고, 공고 등) 교원을 대상으로 이러닝교육을 진행하게 되는 '한기대 에듀클럽'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최근 원격교육연수원으로 인가를 받았다.

오는 11월 오픈 예정인 '한기대 에듀클럽'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32개 이러닝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32개 이러닝 교육프로그램은 ▶기계분야 5개 ▶전기전자분야 5개 ▶메카트로닉스 분야 1개 ▶정보통신분야 6개 ▶멀티미디어·디자인 4개 ▶HRD분야 5개 ▶교직분야 5개 등이다.

그간 전문계고교 교원들에 대한 온라인 기술교육은 민간교육시장 등 있어 왔지만 대부분 간헐적으로 있어 왔으며, 인문·경영 교육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처럼 기술중심의 이러닝교육훈련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은 이러닝센터(http://www.ehrdi-kut.ac.kr)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문계고교 교원을 대상으로 기술중심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왔다.

연간 평균 1천200명 등 그간 총 4천300명의 전문계고교 교원이 집체교육과 이러닝교육을 혼합한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수료했다.

능력개발교육원은 "신산업 및 성장동력산업의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분야 공동수요 직종에 필요한 교원 수준에 맞는 명품과정 콘텐츠가 교과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이번 인가로 교육인원에 제한이 없어지고 이러닝 교육훈련이 교사들의 인사고과에 영향을 주게 되는 만큼 한기대 이러닝 사업의 양적, 질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능력개발교육원은 2003~2008년까지 이러닝사업을 통해 직업훈련교원, 폴리텍대학교원, 전문고교원, 기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총 855개 과정에 9만2천91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능력개발교육원 임경화 원장은 "이번 인가는 전문계 고교 관련 사업의 발굴 및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이라며 "결코 민간에 뒤지지 않는 기술교육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한기대 이러닝이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장이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문용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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