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안·소비심리 위축등 영향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경기불안,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전국 1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중 경영활동 동향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ＢＳＩ)가 89를 기록,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0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ＢＳＩ는 4월 1백29를 기록한 뒤 5월 1백24, 6월 1백5, 7월 1백3으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에는 기준치 1백에 크게 못미치는 93을 기록했다.
분야별 지수에서 생산ＢＳＩ는 94로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으며 수주ＢＳＩ 92, 내수ＢＳＩ 93, 수출ＢＳＩ 90으로 전월보다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던 자금사정ＢＳＩ는 89를 기록, 90 이하로 떨어졌으며, 생산과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재고ＢＳＩ는 전월 84에서 1백4로 상승했다.
원자재 수급ＢＳＩ는 전월 1백9와 비슷한 1백8로 조사돼 유가와 환율불안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아직까지는 중소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경기불안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자금난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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