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흘에 한번꼴

지난해 충북 도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청주시 흥덕구 개신5거리로 나타났다.

개신5거리에서는 열흘에 한번꼴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평균 2.3명씩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홍재형(청주 상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 개신동 개신5거리에서 모두 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중상, 59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지역은 복잡한 도로구조에 고가차로 건설로 인한 교통환경이 열악한데다 신호위반, 우회전 도류화 미흡으로 인해 추돌사고와 접촉사고가 잦은 것으로 분석돼 충북에서 교통사고 다발지역 1위로 꼽혔다.

2위는 청주 사창사거리로 지난해 26건 발생에 10명이 중상, 27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청주시 복대동 최병원4거리(21건), 청주시 복대동 복대4거리(21건), 청주시 사직동 사직4거리(18건)가 뒤를 이었다.

이어 청원군 오창면 창리4거리(17건), 청주 율량교차로(17건), 청주 복대동 산업단지6거리(17건), 청주 분평4거리(15건), 충주시 교현동 법원4거리(15건) 등의 순이었다.

사창4거리는 이륜차 사고가 빈번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병원 4거리는 교차로 용량부족으로 인한 빈번한 지·정체로 추돌사고가 많고, 상습지·정체구간으로 인한 신호위반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복대4거리는 충분한 차로운영 정보제공 부족으로 급차로 변경으로 사고가 잦으며, 사직4거리는 전방 시야거리의 장애물로 인한 도류로내 사고, 창리4거리는 도로공사로 인한 교통환경 열악과 과속·신호위반, 율량교차로는 고가차도 하부에 교차로가 위치하고 있는데다 대형차량의 교통량이 많아 신호등을 보기가 어려운 점 등이 각 원인으로 거론됐다. / 김미정

충북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곳

지역발생(건)사망(명)중상(명)경상(명)
1위청주 개신5거리3502359
2위청주 사창4거리2601027
3위청주 최병원4거리210427
4위청주 복대4거리210928
5위청주 사직4거리1801117
6위청원 창리4거리171919
7위청주 율량교차로170822
8위청주산단 6거리170822
9위청주 분평4거리1521312
10위충주 법원4거리15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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