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변화의 시대에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
[경제칼럼]변화의 시대에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
  • 중부매일
  • 승인 2009.10.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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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의영 前 충청대 교수
우리는 요즈음 경쟁우위, 핵심역량, 전략적 사고 등과 같은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용어들은 바로 전략과 관련된 것으로 요즈음은 국가와 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씌어지고 있다.

원래 전략이라는 용어는 병법(兵法) 또는 군사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는 방책'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칭기즈칸의 예만 보더라도 13세기 초 몽골의 빈약한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치밀한 군사전략에 의해 아시아 전역과 동유럽을 정복하였다. 또 다른 예로 미국의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지휘관 이하 병사들의 전략적인 사고와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오늘 날 기업의 경우에도 글로벌경쟁시대를 맞아 효과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해 실행해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자금, 인력 등 한정된 자원을 얻기 위한 면밀하고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의 행동은 주어진 자원이 부족하여 경쟁우위를 점하여 자원을 확보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세상에 자원이 무한하다면 경쟁적 상황이 존재하지 않아 구태여 전략이라는 개념도 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요컨대, 기업과 같은 조직의 경우 올바른 경영전략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요소가 바로 전략적 사고이다. 이러한 사고의 경향은 특히 미래의 환경 변화가 극심하고 불확실해 효적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전략적으로 사고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전략적 사고'는 현재의 상황을 냉철히 판단하여 실행 가능한 최적의 대안을 선택하는 정신적 작용을 의미한다. 사실 한 개인의 삶이나 기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에 있어 수많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선택' 과 '포기'를 해야만 된다. 그것은 어느 한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되면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이 될 수 가 있는 것이다.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진격할 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GM은 1998년부터 기업의 성과가 악화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사고를 게을리 하였다. 그 결과 GM의 최고 경영진들이 목표로 한 시장점유율을 제대로 점검하고 분석, 평가하지 않아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핀란드 노키아의 CEO 올릴라는 발전기와 타이어와 같은 사업으로는 세계일류기업이 될 수 없다고 판단, 기존의 사업영역을 과감히 축소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하였다. 그 결과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휴대폰 단말기 업체인 '노키아'가 탄생한 것이다.

노키아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포기와 선택과 같은 유연하고도 창의적인 전략적 사고와 행동의 실천이 있었던 것이다.

바야흐로 세계화의 진전으로 이른 바 글로벌 경쟁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으며, 기업의 미래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은 보다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보다 창의적으로 행동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극심한 경쟁적 환경에서 기업조직의 전략이 성공하려면 보다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전략적 사고는 학습에 의해 배양될 수가 있다. 에머슨은 "생각은 모든 것을 쓸모있게 변화시킨다"고 역설한 바 있다. 무릇 사고의 힘은 과거를 명확히 이해하고, 현재를 분명히 볼 수 있게 하며, 미래의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조직의 리더는 물론 한 개인의 성공적 삶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학습을 통해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배양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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