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장동 일부 편입지역 서비스 제외

대부분 고령화 지역 … 의료사각 불만

최근 노인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노인들이 많은 일부 청주지역에서 방문진료 지역을 20년 전과 똑같이 유지하고 있어 일부 노인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는 민선4기 들어 공공보건시설을 확충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21일 오근장동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오근장동 보건진료소에서 거리가 떨어진 정북, 정상, 주중, 주성 등 5개 법정동 6개통은 상대적으로 노인인구가 많은 데도 현재 방문진료사업에서는 제외돼 노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오근장동 보건진료소는 방문보건진료 사업은 외남, 외평, 외하, 오동 등 4개 법정동 9개통에서 경로당 등을 방문하는 등 방문보건진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근장동의 경우 간호사 1명이 혜택이 돌아가는 약 1천400여명에 대해 한 달에 두 번꼴로 방문진료를 하고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오근장동은 1990년 청원군에서 편입되면서 방문보건진료소의 진료지역을 당초대로 유지하고 있어 당시 청주시에 편입된 법정동인 정북, 정상, 주중 등 나머지 동은 제외돼 방문진료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주민들은 거리가 먼 청주시내 일부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로 가야하는 처지에 놓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의료 혜택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방문진료서비스의 지정구역 결정이 청원군이었을 당시 이어져 오고 있어 이는 20여년 전 교통이 불편할 때 간호사의 활동영역을 고려해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방문보건진료 지역을 오근장동 전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근장동 보건진료소의 방문보건진료 지역에서 제외된 곳은 오근장에서도 비교적 노인인구가 많지만 각종 진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경로당 방문보건진료사업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

보건진료소 관계자는 "오전에 건강상담 등을 하고 있으나 혼자하기 때문에 애로점이 많다"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인원보충과 이동수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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