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 승진교육 12명 '민생탐방'

사무관(5급) 승진교육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이 교육시간을 쪼개 민생현장체험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임우진)에서 5급 승진리더과정 6기 과정을 연수중인 제 6분임의 교육생들이 강의실을 떠나 민생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몸으로 느끼기 위해 현장탐방을 가졌다.

제 6분임(분임장 최정남·50·부산광역시) 12명의 교육생들은 '현장 속에 답이 있다. 가자! 민생현장으로'라는 체험 주제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청원군 소재 보육원을 찾았다.

▲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사무관 승진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 12명이 2박 3일동안 보육원 등지를 돌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1일 수원의 지방행정연수원을 출발, 저출산 대책을 추진중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관련 단체를 방문해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청취했으며 경북 안동재래시장에서 시장체험과 함께 시장상인들과 대화도 나눴다.

이어 충북 청원군 소재 한 보육원을 찾아 연수비를 쪼개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아이 돌보기와 주변의 잡초제거 등 봉사활동을 가졌으며 체험 마지막 날에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부여의 '백제문화재현단지'에서 문화유적 탐방도 실시한다.

공무원연수의 이같은 새 풍속도는 이명박 정부가 현장행정을 강조하면서 공무원 연수도 강의실이 보다는 실용적인 현장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12명씩 팀을 이루어 연구과제별로 현장을 찾아가 민생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그 속에서 정책대안을 찾는 교육생들은 "현장으로 답을 찾아 나서는 공무원 연수생들의 모습에서 '탁상행정'이란 말이 추억 속의 이야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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