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필요 43% 전국 최다 … 15년이상 14%

충북 도내의 어린이 놀이터가 노후화가 심각해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지역은 당장 놀이기구의 보수 및 수리가 필요한 놀이터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5년 이상된 노후 놀이터 비율도 전국 시·도 중 두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놀이시설(놀이터)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할 놀이터에 대한 안전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5만5천158개 놀이터 중 우선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받아야 하는 '설치검사'를 받은 시설이 17.9%에 지나지 않았고 (경기도 21.9%, 광주광역시 7.7%) 사고로 인해 어린이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상의 손해에 대한 배상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에 46.2%만이 가입한 상태(경기도 59.3%, 경북 30.5%)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 담당자의 27.5%만이 전문기관에서 '안전교육'(서울시 37.8%, 전북 17.6%)을 받았으며 당장 놀이기구의 보수 및 수리가 필요한 놀이터도 20.1%(충북 43.0%, 부산시 5.6%)나 되었으며, 15년이상 장기 시설은 22.9%(경북 56.1%, 충북 13.8%)에 달하고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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