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2가구에 위문품

구두를 닦아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30여년째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기능미화자원봉사회 충북지부 청주시지회(옛 일송회·회장 반병철)는 1일 청주시내 거주하는 홀로 사는 노인 등 저소득가정 12가구를 선정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 한국기능미화자원봉사회 충북지부 청주시지회는 1일 청주지역 독거노인 등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12가구에 2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하는 위문품은 쌀 12포, 연탄 2천400장, 라면 24상자, 고구마 12상자, 이불 12채(250만원 상당)로 회원 40여명이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

1980년 11월 결성돼 30여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송회는 해마다 난치병 어린이 등 새생명 돕기, 고아원·장애인시설 방문, 홀로 사는 노인 연탄 지원 등 '나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난치병 어린이돕기 모금 행사로 314만원을 모아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일송회 관계자는 "각자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모으자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모임을 결성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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