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委 등 가을걷이
5월 휴경지 모내기 … 쌀 500포 이웃돕기'

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희망근로사업 근로자들이 휴경논을 이용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할 예정이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5일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남상우 청주시장과 희망근로사업 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성동 147-3번지외 16필지 논 2만8천370㎡에서 벼 베기 및 탈곡을 하고 떡(인절미) 만들기 등 행사를 가졌다.

▲ 휴경논 경작 벼베기 행사가 5일 청주시 산성동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탈곡기에서 벼이삭을 털고 있다. / 김기태

이들은 청주시에 백미 500포대(10㎏짜리)를 기탁해 불우한 이웃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곳은 휴경논으로 용담명암산성동 직능단체원과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지난 5월 모내기를 시작하는 등 여름내 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담명암산성동은 지난 10년전부터 휴경농을 경작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0여년 전부터 각 직능단체회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놀리는 땅을 활용해 농사를 지은 농산물로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더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남상우 청주시장은 "오늘 행사가 겨울철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 진다니 마음이 뿌듯 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이웃사랑 운동이 더욱 활발히 펼쳐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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