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흑진주」로 불리는 미국의 흑인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52)이 95년에 이어 5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공연을 갖는다.
제시 노먼, 바바라 헨드릭스와 함께 세계 3대 흑인 소프라노인 캐슬린 베틀 공연이 11월 16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 슈베르트의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그리고 스페인 가곡과 흑인 영가 등 수준높은 무대를 펼쳐 관중들을 사로 잡는다.
데부 무대였던 R,슈트라우스의 「닉소네의 아라아드네」에서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녀는 특히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마미나 역은 20세기에 공연된 파미나 역할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그녀가 낸 음반 가운데 「잘츠부르크 리사이틀」「캐스린 배틀이 노래하는 모차르트」「카네기홀의 캐슬린 배틀」 등 5개 음반은 레코딩 부문 그레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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