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송기섭)은 충북도내 국도 교통사고 위험지역 77개소에 36억원을 투입, 미끄럼 방지시설 등 도로안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대전국토청은 앞으로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 및 시설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은 충북경찰청과 지난 4월 13일부터 국도상의 교통사고 위험지역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61개소와 진천경찰서에서 추가로 요구한 16개 등 지역 24개 시설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안전시설을 개선해 왔다.

교통사고 위험지역 77개소 중 국도34호선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 시선유도 표지설치 등 62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안전시설 설치가 완료됐고 나머지 15개소 중 11개소는 연내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선형개량 등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4개소에 대해서는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국도17호선 진천군 광혜원면 죽현리 갑을아파트 입구와 마을 및 군부대 앞 등 주민통행이 많은 5개소의 횡단보도에는 조명등 겸용 횡단보도 표지를 설치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조사, 택시운전자 등이 참여하는 명예도로관리위원을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 김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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