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 환자의 의료비 부담 및 시간 절감이 기대된다.

대광의료재단 괴산삼성병원(원장 박영복)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억원을 투자해 독일 FCM사의 최신형 인공신장투석기 15개를 갖춘 인공신장투석실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괴산, 증평, 진천 등 중부 3개 군에 인공투석실이 설치된 곳은 삼성병원이 처음으로 그동안 청주, 충주 등에서 신장 투석을 받아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병원의 신장투석 비용은 1만원으로 청주지역 대학병원의 1/5에 불과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부전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신장투석기마다 TV를 설치해 환자들이 투석을 받는 동안 지루함을 달래주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개원한 삼성병원은 강원도에서도 농약 사고 및 음독환자들이 찾는 등 제초제(그라목손)를 포함한 농약 및 약물중독환자 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김종성 행정원장은 "인공신장투석실에 이어 내년 2월에는 한방병원을 개설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제초제 사고의 경우 8시간 이내 도착하면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괴산/한기현 hanman@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