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날 중순쯤 인수의향서 접수…부분 매각도 검토

하이닉스 매각이 다음달 초 다시 추진된다. 인수 희망업체가 나올 경우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6일 운영위원회 실무자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 매각 작업을 다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시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하이닉스 매각할 최적의 시기"라며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다음달 초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중후반쯤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는 매각이 완료될 수 있다.

채권단은 인수 희망 기업이 없을 경우에는 새로운 지배구조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매각은 제한입찰방식을 택했던 지난번과 달리 공개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수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채권단들은 이달 25일 주주협의회에서 매각 방식 등 향후 처리 방법을 최종 결정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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