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활착위해 노력 했지만 고사.....곧 제거·교체할 계획

보은군청 정문옆 진입로 부근의 가로화단에 수령 100여년이 넘는 소나무가 고사된채로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민원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께 보은군 속리산면의 기암괴석 부근에 소나무 불법채취꾼들에 의해 반출되던 소나무(수령 100여년 이상)를 압수애 이곳에 식재했다.

그러나 이 소나무는 기암괴석 부근에서 채취한 관계로 뿌리가 많지 않아 활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민원인들은 보은군이 소나무의 식재위치를 당초 정문 진입로 화단의 옹벽부근에 선정·식재하는 바람에 활착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다.

또 보은군의 경우 정이품송이 대표적인 소나무가 상징성을 띄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고사된 소나무가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은 고사된 소나무에 더욱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고사된 소나무가 군청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보기 흉해 미관을 해치고 있어 곧바로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소나무를 살리고 활착이 잘 되기위해 영양제도 투여하는 등 무던히 애썼지만 고사됐다"며 "곧 제거한후 다른 소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민원인은 "수령이 100여년이 넘고 싯가를 따져도 수천만원이 넘을 텐데 아쉽고 보기흉해 곧바로 철거해야 한다"며 "보은군이 당초 진입로 가로화단 부근이 아닌 군청앞 마당 정원에 식재를 했으면 살았을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서인석/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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