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된 흙집 허물고, 쾌적한 주거 공간 마련

충남 당진군이 사회복지의 해를 맞아 추진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 두 번째 수혜자에 대해 신축공사가 본격 착공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진군 북부행복나눔센터 주관으로 그동안 첫 번째 신축사업 완료와 실사위주의 대상자 선별을 거쳐 저소득 가정인 고대면 슬항리 김모씨(59세)를 최종 선정하고 국제구호기구와 연계 착수하게 되었다.

사업은 군에서 1천만원의 재료비를 지원하고, 아드라코리아에서 전문집수리봉사단과 추가비용을 지원하는 등 총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되며, 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월 20여평의 목조주택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수혜자인 김씨는 뇌병변 3급 장애와 10여년전 교통사고의 후휴증을 가지고 있어 정상적인 활동은 물론 근로 활동도 못하는 실정에 처해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은 타인명의로 30여년 된 흙집이며, 부분보수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신축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 군은 이밖에도 올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 보수 등 총 409건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들 사업은 주로 복지관련 타법에 의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기업체 및 사회단체 등 민간자원과의 연계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실시 군민 모두가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의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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