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담당 교원 일제 연수

도내 각급학교 교원들이 아이들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이나 학교홈페이지가 혹시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는지 배우기 위해 열심이다.

26일 오후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기하)에서는 도내 초등학교 연구부장 교사 2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작권 이해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도내 교원들이 학교에서의 저작물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고,날로 더해지는 청소년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을 알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저작권위원회 오기석 선임연구원과 한국학술정보원 문무상 책임연구원의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연수를 받지 못한 동료교사에게도 전달이 쉽도록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저작권 위원회가 함께 제작한 저작권 해설서가 사용돼 참석한 교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도내 공·사립 328개 유치원에도 교재가 배부되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27일에는 중·고등학교 교사 213명이 같은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학연구원 정우정 연구사는 "저작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재산권"이라며 "올바른 사이버 윤리를 가지고 저작권법을 위배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조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말 도교육청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생들 재량활동 시간이나 정보관련 교과시간에 저작권법을 학습하고 있으나 저작권법 관련 연수를 받은 교직원은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교직원에 대한 저작권 연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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