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자원봉사로 꿈나무 육성

음성 수봉초등학교(교장 박종복)의 학부모 자원봉사 동아리인 '수봉초 꿈나무 육성회'(회장 조용민 38)가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어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교육의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이 꿈나무 육성회는 아버지들로 구성된 36명 회원은 마을별로 '마을스승'제를 운영하면서 아침 등하교 지도는 물론 승용차 함께 타기, 방과 후 교외생활지도 등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 학기말에는 지난 학기보다 성적이 향상됐거나 우수한 학생, 예능과 체육면에서 뛰어난 학생 등을 '수봉스타'로 선정해 상품권을 선물하고, 매월 저소득층 학생 5명에게는 급식비를 계속 지원하는 등 학교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육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2개 학년씩 담임교사와 전담교사 및 전교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학교교육과 학교경영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교육정보 나눔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매일 반복되는 학업지도에 지친 교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스승의 날마다 약간의 음식을 마련해 교직원과 운영위원, 어머니회원들과 함께 하는 한마음화합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위해 병영체험을 마련해 올해 6월에는 희망하는 학생 145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 육군 제1사단 수색대대를 다녀왔다. 12월 초에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이웃사랑' 걷기대회도 준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수봉초 꿈나무 육성회'는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의 일환인 '학부모 자원봉사 동아리'로 선정돼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 박익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