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도시철도기관사에게 주어지는'디젯 탑 마스터'(Djet Top Master)에 송재왕씨가 선정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06년 3월 개통후 현재까지 약 4만 Km인 지구둘레의 140바퀴에 해당하는 560만Km 무사고 운행을 기념하기 위해 기관사로서 최고 영예인 '2009년 최우수 기관사'를 선발, 발표했다.

올해 3회를 맞는 '2009년 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서는 송재왕씨 (32·운영 8급)가 최고 기관사의 영예를 안았다.

세 차례에 걸친 치열한 경쟁과 자체 평가과정을 거쳐 '최우수 기관사'로 뽑힌 송 씨는 지난 2007년 3월에 입사했으며 본선 기관사 70명 가운데 종합점수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송 씨는 "안전운행은 이용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라는 신념으로 일해 온 것이 큰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우수 기관사로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임감을 갖고 대전도시철도가 믿고 탈만한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사 김종희 사장은 "최일선에서 고객안전을 책임져야 할 만큼 기관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개통후 현재까지 무사고 안전운행이라는 커다란 업적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기관사들은 고도의 집중력과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고객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의 우수기관사 선발은 70명의 본선 기관사 가운데 지난 1~9월까지 직무이론, 응급조치 능력, 근무성실도 등의 1차 평가 성적으로 상위 15명을 선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11월초까지 운전이론, 법령, 전동차 기술분야에 대한 이론평가와 경제적 운행, 정시운행, 정위치정차, 안내방송, 현장 응급조치 등 실기평가의 엄정한 절차를 거쳐 6명으로 압축했다.

2차 관문을 통과한 6명의 기관사는 최종 심사위에서 인성평가, 팀 및 공사발전 기여도 등을 심사해 최우수 기관사 1명, 우수 기관사 2명을 뽑게 된 것.

올해의 최우수 기관사로 뽑힌 송 씨와 함께 '우수 기관사'로는 한태욱(29), 송구진(34)씨가 선발됐다.

공사는 오는 8일 '우수기관사 선발 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들에게 표창과 부상으로 포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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