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중 퇴출기업명단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은행권의 퇴출기업 선정이 사실상 대부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2일 은행의 경우 「이미 지난 1일 퇴출기업 선정작업을 마쳤다」면서 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우려, 그 결과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미 증권가등에는 퇴출기업 명단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관계자들은 빅 3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거론돼온 주요 기업들 대부분이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은행들은 자기은행이 주채권은행인 기업이 퇴출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시장에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관계자도 은행간 의견이 엇갈리는 극히 일부 기업은 아직도 퇴출여부가 부투명한 상태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명단은 이미 작성돼 있다면서 기업개선팀등 관련 팀원들은 일체의 외부접촉을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등 정부는 3일 예정대로 퇴출기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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