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인수준비 완료 상식적 행동 촉구

내년 6∼7월중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 청주현대복합쇼핑몰이 착공될 전망이다.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총괄부회장은 2009년 현대충북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2천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농지구 2만7589㎡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8층, 연면적 10만6649㎡의 백화점, 쇼핑몰 등 복합쇼핑몰을 건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 부회장은 청주와 청원, 오창과 오송신도시를 포함한 100만명 규모의 상권에 충청권을 대표하는 복합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복합쇼핑몰이 문을 열 경우 상시직원은 4000~5000명이 근무할 예정"이라며 "청주뿐만아니라 행정도시, 조치원, 오창, 오송 등을 아우를수 있는 제대로된 유통시설이 갖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복합쇼핑몰은 지웰시티 전체 단지의 준공이 예상되는 2012년 말 준공될 계획이다.

경 부회장은 또한 "현대는 서원학원을 인수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노조와 교수회 등 학원 구성원들이 현대측의 투자계획을 믿고 사인까지 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경 부회장은 "박인목 전 이사장은 원인무효로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로 박 전 이사장이 임명한 나머지 4명의 이사들도 승인취소된 것"이라며 "관선이사 4명이 파견된 만큼 나머지 이사들은 학교발전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학원인수가 늦어질 경우 나머지 4명의 이사들이 도덕적·금전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경 부회장은 "전 이사장 등이 구조적으로 안되는 것을 가지고 괴롭히고 있는 것은 청주시민과 학교 구성원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총장과 종전 4명의 이사들이 상식적·양심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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