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등학교 동문들이 설립한 청운장학재단(이사장 노재전)이 2010학년도부터 장학 사업을 크게 확대한다.

청운장학재단은 2010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성적이 상위권 3%인 학생에게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이 재단은 충북고 최우수 입학자에게 200만원을 15위까지는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같은 장학금은 충북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매 학년 1학기마다 성적이 향상되는 학생 10명을 선정해 1인당 30만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성취에 대한 격려 장학금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졸업생이 서울대를 입학하는 경우에는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인원수에 관계없이 지원하며 학년별로 성적이 20%이내인 학생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이외에도 충북고 청운장학재단은 자신에게 맞는 진로 선택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위해 90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 등 연간 약 1억 400만원 정도를 장학금과 학교발전을 위한 특별지원금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동문들의 지원으로 충북고등학교는 현재까지 국정원 지부장, 노동부지방청장, 3명의 장군, 법원 안산지원장 등과 같은 거물급 인사들을 배출해 충북의 명문고등학교로 자리잡았다.

한편, 청운장학재단은 2000년도에 장흥순, 김용주를 주축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지금까지 총 6억5천47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지원해 오고 있다. / 박익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