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청 신은주씨 최우수 선정

충북도교육청의 교육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청주교육청 행정 7급 신은주(여·40)씨가 최우수로 입상했다.

신 씨는 신설학교 용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기준시점을 '매입시점'이 아닌 학교용지 '설정시점'으로 적용함으로써, 23억6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용지확보등에관한특례법상 학교용지 매입은 민영개발 업체가 개발구역내 설정된 학교용지를 확보한 후 이를 해당교육청이 매입하는 것으로, 2010년 이후에 신설되는 학교는 일반회계(지방자치단체) 부담금 전입이 없을 경우 설립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신씨는 2010년 개교예정인 솔밭중학교와 솔밭초등학교 용지를 매입하면서 감정평가 시점을 매입시점이 아닌 학교용지 설정 시점으로 적용하되, 그 간의 금융비용 등을 반영한 감정가로 매입함으로써 23억 6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신씨는 이외에도 공영개발업체에서 시행하는 토지매입비 선납할인제를 민영개발업체와 협의를 거쳐 동일하게 적용하여 학교용지 매입비를 일시에 선납함으로써 4억4천657만원의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신씨는 또 학교용지 매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전입금을 민영개발업체와 협력하여 전입금 67억 7천213만원을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재정 세입금 운영에도 기여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급식예산 지원사례, 학교 실습지에서의 유실수 식재를 통한 세입증대 사례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159명이 공모하여 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6명 등 10명이 입상했으며, 입상자에게는 교육감 상장이 주어진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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