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자율학교인 청원고등학교(교장 정용하)가 '2009 초·중·고 수학여행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청원고의 '2009 국토순례체험행진'은 1학년 때는 동해끝에서 학교로, 2학년 때는 남해 끝에서 학교로, 3학년 때는 서해끝에서 학교로 4박 5일간 국토를 순례하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품성도야 프로그램으로 이 학교 초대 교장이자 현재 교장이기도 한 정용하 교장의 기획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 청원고가 2009 초중고 수학여행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은숙 교사(왼쪽)과 정용하 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9 초·중·고 수학여행 우수사례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것으로 '고착화된 국내 수학여행 제도의 개선을 촉진하고 모범적인 수학여행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 전국 학교로 확산·전파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용하 교장은 "청원고 초빙 교장에 응모할 때부터 계획하고 정성을 기울인 프로그램"이라며 "고교 3년 동안 우리 국토 곳곳을 학생들 스스로 밟으며, 국토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조국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고는 지난 8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까지의 국토순례체험행진을 정리한 '조국을 품안에! 웅비하는 청원고인!'을 발간해 전교생에게 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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