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대원고 어머니 봉사대

기숙사 청소 도우미에서 급식자재 검수와 야간 자율학습 보조교사활동까지 교육력 제고에 공헌하고 있는 학부모 자원봉사동아리가 있어 교육공동체의 표준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 동아리는 충주대원고등학교(교장 안종환)에 자녀를 둔 15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활동하는 '대원목련봉사대'로 매주 수요일에는 어김없이 2명의 회원이 한조가 되어 급식검수에 참여한다.

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3명의 회원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교실을 순회하며 정숙한 야간자율학습 분위기 조성은 물론 자율학습 종료 후에는 학생들이 안전한 하교를 위해 교통지도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대원목련봉사대'는 가사를 돌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주 1회 학생 기숙사를 방문하여 이불 세탁부터 화장실, 샤워실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구석구석을 청소해 주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충주대원고등학교 기숙사가 문을 연 2008년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도교육청 학부모 자원봉사동아리로도 선정됐다.

'대원목련봉사동아리' 대표 이경희(48)씨는 "교육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 되어 노력할 때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우리학교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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