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기술진흥부문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귀뚜라미그룹은 15일 최진민 회장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9년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 회장은 지난 40년간 냉난방 산업 발전을 위해 신규기술 개발 및 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해 기간산업을 발전시킨 공로가 인정받았다.
그는 1962년 냉난방기업인 '귀뚜라미그룹'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화목이나 연탄아궁이를 사용하던 재래식 부엌을 기계화시켜 국내 가정용보일러의 효시인 취사, 목욕, 난방 겸용 보일러를 개발 공급했으며 1970년대 국내 최초로 기름보일러를 개발하여 KS1호를 탄생시켰다.
특히 현 정부의 중심 정책사항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녹색연료인 펠릿보일러, 4번 타는 보일러,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을 수행하고 양산해 국내 난방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했다.
최 회장은 또 산업기술 진흥을 위해 1996년부터 '공학한림원 대상, 젊은 공학인상'을 제정해 지금까지 모두 32억 5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어려운 청소년과 우수 학생 장학금 및 대학 학술 연구비 지원 등 모두 400여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2006년에는 지난 60년동안 산업현장에서 한국산업을 일으키는 데 기여한 엔지니어에게 시상하는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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