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홍성모 충북지역회장과 정일훈 충북지역본부장,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원종오 이사장, 충북시장 상인연합회 박영배 회장 등은 이날 오후 2시 남상우 청주시장을 만나 SSM에 대한 청주시의 영세소상공인 권익보호 대책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GS슈퍼마켓 입점예정지인 청주시 사창동, 사직동 일대 중소유통상인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조사한 결과 일일평균 매출액은 52.4% 감소, 일일고객수 49.3% 감소했으며, 10곳 중 1곳은 3개월 내에 휴·폐업을 할 예정"이라면서 "SSM의 입점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영세상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의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 시장은 "슈퍼마켓과 재래시장 영세상인의 어려움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 청주시가 SSM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대처하겠다"면서 "중소유통상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홈플러스 등 청주지역 6개 SSM에 대해 사업조정신청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충청북도에서 개점 일시정지 권고조치를 내리고 당사자간 상생방안마련을 논의하고 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 김미정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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